태국 EPS센터 제조업분야 파견 노동력 확보 위한 한국어 테스트 실시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3/14 12:10

태국 EPS센터 제조업분야 파견 노동력 확보 위한 한국어 테스트 실시


지난 2월 24일 방콕 소재 탐마삿 대학교에서 실시된 EPS-Topik 시험에 응시한 태국인 노동자가 수험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방콕 북부 탐마삿대학교에서는 일주일간 대규모 한국어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이는 주태국한국산업인력공단 태국EPS센터에서 주관하였으며 이번 한국어 시험은 한국의 제조업 분야 노동력 파견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태국 EPS센터 김영동 센터장에 따르면 2023년에도 한국의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 분야의 인력난 심화가 지속됨에 따라 태국과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그리고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16개국으로부터 총 110,000명의 인력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태국 EPS 센터(센터장 김영동)에서는 한국의 사업주들이 선호하는 제조업 남자 구직자 인력을 우선 선발하여 한국에 송출하기 위해 지난 2023년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방콕의 탐마삿 대학교와 우던타니와 라차팍 대학 등 3개 시험장에서 EPS-TOPIK과 기능시험을 시행했다.


시험 응시 노동자의 본인 확인 작업

한편 지난 2022년 한국에 도입된 인력은 태국에서만 5,158명이었고 올해 2023년에는 1만명 도입을 목표로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EPS센터를 통해 도입되는 태국 인력의 경우 사업장에 잘 적응하고 이탈하지 않도록 취업교육 시간도 대폭 늘려서 운영하고 있다고 전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태국 EPS 김영동 센터장

김영동 센터장은 “태국의 경우 합격률 추이를 보면 20% 내외로 낮은 편”이라면서 태국의 합격률 향상을 위해 한태상공회의소-태국한국교육원-EPS센터 등 3개 관계기관이 MOU를 체결하여 “태국 근로자들의 한국어 실력향상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태국 직업교유위원회 및 실업계 학교 등과 세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험을 통해 합격한 태국인들은 한 사업장에서 4년 10개월 동안 일할 수 있다. 그리고 성실하게 근무를 마친 근로자의 경우 태국으로 한달간 돌아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4년 10개월을 근무할 수 있다. 따라서 성실 근로자의 경우 최대 9년 8개월 동안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태국의 성실 근무자들 상당수가 9년 넘게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한국어 테스트에 합격한 수험생이 키와 몸무게 색맹 검사 등 기능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은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중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해외 EPS 센터는 인력 양성 교육과 일자리 매칭 서비스 제공, 직업 재교육 지원 등을 통해 산업인력을 확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국어 테스트는 지난 2023년 1월 1일 태국EPS센터에 새로 부임한 임효정 부센터장이 주축이 되어 시험장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노력은,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